드디어 배스킨 하프갤런 용기내 성공했어요. 

그동안 작은 사이즈는 종종 다회용기에 받아왔는데 하프갤런은 용량이 커서 어디다 받아와야 될 지 모르겠어서 시도를 못했거든요. 

하프갤런 용량이 1,237g인데 1,700ml정도 되는 용기 가져가니 여유롭게 맞았어요. 근데 아이스크림마다 밀도가 달라서 용기가 모자를 수 있으니 최소 2,000ml는 되는 용기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려요!!

날이 너무 더워서 오다가 녹을까봐 집에 있던 얼린 아이스팩이랑 보냉은박(?) 가져가서 담아왔어요. 걸어서 10분정도 되는 거리인데 덕분에 거의 안 녹았어요.

저는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사먹거든요. 

제로웨이스트 관심 없을 때는 그냥 주는대로 받아오니까 집에 쇼핑백이며 숟가락이며 아이스크림 뚜껑이며 어마어마하게 쌓였고 주기적으로 버렸는데 이렇게 다회용기에 받아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쓰레기가 하나도 안 생기니까 너무 좋아요.

다른 음식 용기내 하시는 분들도 아이스크림은 뭔가 어려워보여서 도전을 못하겠다 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떡볶이 용기내하듯 하나도 안 어려우니까 다들 시도해보시고 일회용품 하나라도 아끼자구요ㅎ

(종종 다회용기 거부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미리 매장에 전화로 문의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