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밖에 안 된 75인치 TV가 갑자기 고장 나 버렸어요. 수리비를 알아보니 너무 비싸서 그냥 폐기하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워낙 크고 벽걸이로 설치되어 있어서 “이걸 도대체 어떻게 버리지?” 하며 몇 달 동안 거실 한쪽에 그냥 세워두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폐가전 무상수거 시스템을 알게 되었어요. 이름 그대로 무료로 가져가 주신다니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신청해보니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기사님 방문 전에 벽에서 TV만 탈착해두면 끝!

약속한 시간에 기사님이 오셔서 친절하게 처리해 주시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큰 짐 하나 덜어낸 기분이었습니다. ?

“버리기도 일인데…” 하고 미뤄왔던 일을 이렇게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것만으로 해결하니 너무 편하고 뿌듯하네요. 앞으로 다른 가전제품을 버릴 때도 꼭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고요.